화유도 잘 극복했고,
그 다음달에 바로 성공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생각처럼 되지않아 마음이 무거워졌던 것 같아요.
4번째 도즈어어어언!!!!
평소처럼 생리2일차에 클로미펜 처방받아 5일간 2정씩 먹었어요.
이번엔 분비물이 많아진 것 같아서 질염약도 처방받아서 먹었어요.
질염과 수정/착상이 큰 관련없다는 말도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방해가 될 만한 요소는 다 없애고 시도해보고싶은 마음..ㅎ
원장님께 여쭤보니 염증약은 착상되기 전까지 필요하면 계속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염증약 5일치 먹고나니 눈에띄게 분비물이 줄었어요. 역시 이상이 있을땐 일단 병원으로 가는걸로~
지난달부터 먹기 시작했던 이노시톨도 계속해서 먹었어요.
난자질을 높이려면 하루에 4g은 먹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구매한 피토틱스 콜린 이노시톨은 1포당 2.5g이라 아침저녁으로 1포씩 하루에 5g 먹었어요.
그리고 일을 조금 줄여서 저녁시간에는 남편이랑 같이 운동했어요.
특별한 운동은 아니였고
집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유산소로 가벼운 걷기부터 달리기, 산스장 웨이트기구로 근력운동도 했답니다.
1시간 안쪽으로 길게 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4-5일 정도 꾸준히 했어요.
이건 꼭 난포를 키우고 아기를 갖기위함이라기 보다
그냥 잡생각도 줄이고, 며칠 하다보니 즐거워서 꾸준히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배란 초음파 보는날이 다른달보다 빠르게 온 느낌이였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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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포가 잘 컸을까..?
배란초음파 보는날.
이번달엔 확실히 운동도 자주했고, 스트레스도 덜 받았던 것 같아서 아주 살짝 기대했어요.
물론 배란초음파 보자고 한 날에 난포가 제대로 커져있던적은 없었기때문에
아주크진 않겠지만 그래도 1센티이상 커져있기만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쪽난소에 요거 보이죠??
난포크기 1.8cm네요~ 좋아요
감격 ㅠㅠㅠ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배란초음파 본지 4달만에 처음으로
한번에 숙제날짜를 받아왔어요.
항상 며칠뒤에 다시봐요~ 또 며칠뒤에 다시 봅시다~ 했었는데
이렇게 한번에 커져있을줄이야ㅠㅠㅠㅠ
운동이나 이노시톨, 활성엽산 어떤것 덕분이라고 콕 찝어서 말할 순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덜받았던 점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숙제 날짜를 주시고 혹시 난포가 계속 커지기만하고 안터질 상황을 대비해서
며칠 뒤 한번더 방문해보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다시 방문했을때, 2센티가 넘게 커지고 정말 난포가 안터져있더라구요?!;;;;
이거 문제있는거 아닌가 살짝 걱정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이런 상황 대비해서 병원온거니까! 잘왔다 생각하고 넘겼어요.
난포터지는주사. 난포주사 한방맞고 숙제일 한번 더 받았어요 ㅋㅋㅋㅋ
이번엔 무서워서 임테기도 못하겠어ㅠ_ㅠ
저번달까지는 숙제일 이후로 생리예정일까지 임테기 해보고싶어서 손이 드릉드릉 했었는데
이번엔 좀 달랐어요.
미리 해봤다가 초기라 연하게 2줄 나오면 화유때 생각하면서 걱정될 것 같고
1줄 나오면 기대감마저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임테기에 쉽사리 손이 가질 않더라구요ㅠ_ㅠ
생예일까지 기다렸다가 해봐야지...!!
했는데 막상 생예일이 되고나니 또 불안해져서
그냥 하지말고 3일만 더 있어보자..!!!
임신이 아니라면 그사이에 홍양이 찾아오겠지~ 하는 마음이였어요.
그리고 생예+3
왜때무내 홍양이 안오는거죵..??
이거 설마..
감격의 빨간 두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난번 화유때랑은 완전히 다른 진한 두줄이에요ㅠㅠㅠㅠㅠ
이게 화유였을때 두줄!
며칠때 이 진하기에서 더이상 진해지지 않았어요.
다시와줘서 고마워 ♥♥♥
임테기 처음 확인한 날
남편이 서프라이즈도 해줬어요 ㅋㅋㅋㅋ
귀여워 ♡
곰돌이카드에는 좋은남편, 좋은아빠가 되겠다는 다짐이 단단히 적혀있었어요 ㅎㅎ
나 결혼 참 잘했당!!!!
그 후로 이틀간격으로 임테기 확인했어요.
위에서부터 배란 18일차 / 20일차 / 22일차
마지막에 역전된거 확인하고 22일차에 병원 방문해서 아기집까지 보고왔어요>_<
4주차 말쯤인것 같다고 하셨어요!!
아직은 아기없는 빈집 ㅎㅎ
아기집도 0.92cm로 아주 작지만 이게 무럭무럭 커져서 아기의 세상이 되겠죵~~
이번엔 아무데도 안보낼거야~~!
꼭 잘 붙어있으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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